새로운 세대의 하나님 여호와 II
등록일 | 2008-11-23
2008 11월 23일 주일 설교 새로운 세대의 하나님 여호와 II -출 3:16~22- 하나님은 스스로 계시는 분이십니다. 모든 것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되어 초월해 계시며 모든 존재의 근거가 되십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시며 변함이 없으십니다. 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는 이분을 ‘임마누엘의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로 이 땅에 오셔서 지금도 내 안에 계십니다. 오늘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십니다. 너는 가서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돌보아 너희가 애굽에서 당한 일을 확실히 보았노라 (16절) 모세를 찾아오신 하나님은 대면해 서있는 모세에게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모세에게 가라고 하신 곳이 어디입니까? 바로의 궁입니다(10절). 바로의 궁이 어떤 곳입니까? 거대하고 막강한 애굽의 왕궁입니다. 죽을까 두려워 달아났던 곳입니다. 잘해 보려다 뼈아픈 실패를 맛본 곳입니다. 거절을 당했고 동족에게 거부되었던 곳입니다. 그런 곳으로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지금의 모세는 어떻습니까? 그때보다 더 초라합니다. 4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애굽의 때가 다 벗겨지고 허름한 양치기의 모습만 남아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세월이요, 잊고 산 세월이었습니다.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기에 어느 것 하나 준비된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문득 모세 앞에 나타나셔서 애굽으로 가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준비되지 않은 모세를 부르셔서 가라고 하셨을까요? 하나님은 모세를 찾아오실 때 그냥 오시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 교훈이 있습니다. 준비 되지 않은 모세를 부르실 때도, 아무 것도 없는 우리를 부르실 때도 하나님께는 이미 우리를 위해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절대 맡기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원하셨던 것은 신을 벗는 것뿐이었습니다. 신을 벗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준비하신 것을 하나씩 꺼내 보이십니다. 첫째, 하나님은 사람을 준비하셨습니다. 16절을 보면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모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이 백성들을 이끌 준비된 사람들을 만나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저절로 세워진 것은 아닙니다. 이들은 긴 노예생활로 지치고 지친 히브리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되새기고 되새기며 백성들을 위로하고 이끌어 오던 사람들입니다. 애굽의 학대와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소망을 놓지 않게 했던 사람들이 바로 이 장로들이었습니다. 모세가 장로들을 모았다는 것은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선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명을 주실 때 사람들을 준비시키십니다. 사도행전 18장 10절을 보면 사도 바울이 고린도에서 격렬한 반대와 저항에 부딪혔을 때 하나님은 사도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고린도 성 안에 준비된 하나님의 사람들에 대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꿈, 비전은 준비된 사람들과 함께 이루는 것입니다. 그들이 네 말을 들으리니 너는 그들의 장로들과 함께 애굽 왕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임하셨은즉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사흘길쯤 광야로 가도록 허락하소서 하라 (18절) 모세는 가서 전하기만 하면 됐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나누기만 하면 장로들이 모세의 말을 들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누구를 찾아가야 할지 모를 때 하나님은 예비된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말씀하시며 구원의 역사를 펼치기 시작하십니다. 내가 말하였거니와 내가 너희를 애굽의 고난 중에서 인도하여 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땅으로 올라가게 하리라 하셨다 하면 (17절) 둘째, 하나님은 전해야할 말씀을 준비하십니다. 16~17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전하라고 하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세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말씀만 전하면 됐습니다. 즉,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조상들의 하나님이요, 현재 고통을 겪고 있는 백성들의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미래에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실 분이다 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전해야 합니까? 내 말을 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생각, 내 의지, 내 한을 푸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전하라고 하시는 것을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미 400년 전에 약속하셨지만 그 약속은 고통가운데 있는 백성 중에 그대로 살아있었습니다. 모세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이 약속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아노니 강한 손으로 치기 전에는 애굽 왕이 너희가 가도록 허락하지 아니하다가 내가 내 손을 들어 애굽 중에 여러 가지 이적으로 그 나라를 친 후에야 그가 너희를 보내리라 (19~20절) 셋째, 하나님은 구체적인 방법들을 준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애굽 왕이 거세게 저항할 것을 알고 계셨고, 하나님께서 강한 손으로 치신 후에애 애굽이 포기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애굽이 강한 것을 알고 계셨고, 강한 애굽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알고 계셨습니다. 애굽과 어떻게 싸워야 할지 세밀한 전략을 갖고 계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방법 때문에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지혜의 방법들을 주십니다. 그리고 직접 행하십니다. 내가 애굽 사람으로 이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할지라 너희가 나갈 때에 빈손으로 가지 아니하리니 여인들은 모두 그 이웃 사람과 및 자기 집에 거류하는 여인에게 은 패물과 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여 너희의 자녀를 꾸미라 너희는 애굽 사람들의 물품을 취하리라 (21~22절) 넷째, 하나님은 필요한 것을 준비하셨습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은 노예생활 동안 고통과 희망만 강요당했습니다. 히브리 백성들에게는 아무 것도 없는 빈 손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의 빈손을 채우셨습니다. 22절을 보면 은 패물, 금 패물, 의복 등 애굽 사람들의 물품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자녀들을 꾸밀 정도로 넉넉하고 풍성한 재물을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은 빈손으로 자신의 백성들을 내보내시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수고한 만큼 보상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들 손에 들려주신 재물은 나중 광야에서 타락된 인간들 중에서 금송아지로 바뀌기도 했지만, 성막을 만드는 귀한 재물로 쓰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예비하십니다. 광야에서 40년을 보낸 모세는 힘 빠진 초라한 늙은 양치기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모세를 부르셔서 가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을 준비하셨고,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셨습니다. 과거의 약속과 현재의 고난, 그리고 미래의 소망을 다 알고 계셨고 다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일에 구체적인 대안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빈손으로 가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반드시 과거의 삶을 보상해 주시고 꿈을 이루고 비전을 이룰 모든 필요한 것들을 주셨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내가 할 때는 실패만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없을 때 하나님이 예비하신 것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친히 준비하시는 분입니다. 창세기 22장에서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바치라고 하신 하나님은 이삭을 다시 돌려주시며 이렇게 약속하십니다.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창 22:17~18) 모든 것을 준비하시고 나를 부르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내가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셨기 때문에 부르십니다. 이제 더 이상 망설이지 마십시오. 겸손하게 나아가십시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갈보리 언덕 십자가를 예비하셨습니다. 내가 아직 되인이었을 때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준비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롬 5:8) 나의 구원을 위해 내가 준비할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준비하셔서 우리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사랑, 구원의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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