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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지도자 느헤미야

등록일 | 2009-09-27

주제 : 깨끗한 지도자 느헤미야
본문 : 느헤미야 5:14~19
말씀 : 박종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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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경외하고 형제를 사랑하는 것, 이것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본분이자 영적 원리입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은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분분이니라 (전 12:13)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인간의 본분이요 형제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의 실제적 모습입니다. 예수님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 22:37~40)

이 두 가지 삶의 근본, 영적 원리를 지키고 유지하여 모두의 삶이 더욱 풍성해지길 원합니다.

지난주에 이어 계속해서 동일한 원리가 구체적 방법들을 통해 제시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백성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두 영적 원리가 느헤미야를 통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또한 유다 땅 총독으로 세움을 받은 때 곧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부터 제삼십이년까지 십이 년 동안은 나와 내 형제들이 총독의 녹을 먹지 아니하였느니라(14절)

첫째, 느헤미야는 유다 총독으로 부임한 이래 12년 동안 아닥사스다 왕의 녹을 받지 않았습니다. 자신 분만 아니라 가족 모두 봉사하면서 사례비를 받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당연한 권리조차 포기한 것입니다. 당연히 주어지는 사례를 받지 않았다는 것은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일을 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보다 먼저 있었던 총독들은 백성에게서, 양식과 포도주와 또 은 사십 세겔을 그들에게서 빼앗았고 또한 그들의 종자들도 백성을 압제하였으나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이같이 행하지 아니하고(15절)

둘째, 느헤미야는 백성들을 착취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유익을 위해 지위를 이용해서 백성들을 괴롭히지 않은 것입니다. 예전에 있던 총독들은 부패했지만 자신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도리어 이 성벽 공사에 힘을 다하며 땅을 사지 아니하였고 내 모든 종자들도 모여서 일을 하였으며(16절)

셋째, 느헤미야는 성벽 공사에 힘을 다하며 땅을 사지 않고 오로지 일에만 몰두했습니다. ‘땅을 사지 않았다’는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 목표 외에는 어디에든 관심을 두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어렵게 사는 백성들의 형편을 이용해 땅을 헐값에 사서 이익을 취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재산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왔지만 느헤미야는 마땅히 해야 할 일, 품어야 할 생각, 그 이상 어떤 것도 생각지도, 하지도 않았습니다.

넷째, 느헤미야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도 관리를 철저하게 했습니다. 자신의 가족 모두 식솔까지 솔선수범하도록 했습니다. 보통의 경우 할 수 있다면 가족만큼이라도 고생을 덜 시키겠다는 것이 우리들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자신 뿐 아니라 자신의 모든 가족, 공동체 일원까지 먼저 희생하도록 했습니다. 오늘날 많은 지도자들이 자신의 충성과 헌신된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변 사람들의 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해 중도하차 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봅니다. 나 혼자서만 최선을 다해도 모자랍니다. 내 모든 삶의 영역이 함께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요구되는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 원리이지만 결코 외면해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또 내 상에는 유다 사람들과 민장들 백오십 명이 있고 그 외에도 우리 주위에 있는 이방 족속들 중에서 우리에게 나아온 자들이 있었는데

매일 나를 위하여 소 한 마리와 살진 양 여섯 마리를 준비하며 닭도 많이 준비하고 열흘에 한 번씩은 각종 포도주를 갖추었나니 비록 이같이 하였을지라도 내가 총독의 녹을 요구하지 아니하였음은 이 백성의 부역이 중함이었더라(17~18절)

다섯째, 모든 공적 임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경비를 스스로 감당했습니다. 공적 임무를 수행할 때 종종 경비를 부풀려 자신의 수입으로 취하는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느헤미야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선하지 않은 일들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도 건강한 삶의 기준이 세워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 교훈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유리한 기회를 포기하고 주어진 목표에 최선을 다하는 느헤미야의 지도력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요? 배우고 훈련되어서 된 것이 아닙니다. 세상이 두렵고 감시가 매서워서가 아닙니다. 자신이 세운 도덕적 기준이 높고 고집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 할 줄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는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지도력 부재의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 백성을 사랑하는 지도자가 적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법과 제도로 감시하고 처벌해도 왜 꼬리를 물고 부패와 부정이 나올까요? 하나님을 경외하고 백성들을 아끼는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모든 일에 하나님의 존재를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판단, 결정, 하나하나가 하나님 앞에서 있다는 인식이 어떤 것보다 우선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 아닌 남을 앞세우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남을 앞세우면 내 권리를 절제할 수 있습니다. 내 권리가 절제될 때 세상의 질서는 바로 잡히게 됩니다.

내 하나님이여 내가 이 백성을 위하여 행한 모든 일을 기억하사 내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19절)

마지막으로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자신의 공을 알아달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최선을 다한 일은 백성들을 위한 것입니다. 백성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것을 이제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이루어 달라는 고백입니다.

인간은 최선을 다해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살고, 하나님은 이런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느헤미야는 이 영적원리를 깊이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백성을 사랑하여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포기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 그리고 하나님께 그 일을 내어드리고 은혜를 구하는 것.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 삶이요 신앙입니까? 이런 지도자를 가진 백성들, 나라는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이런 아버지, 남편과 함께 사는 가족은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신앙으로 사는 모든 공동체는 행복합니다. 아름답습니다. 귀합니다. 멋집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에 정직하게 최선을 다하십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십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십니다. 우리를 회복시키십니다. 멋지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도우십니다.

이 세상은 이 영적원리를 사는 우리는 행복해 질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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